대전하나시티즌 충청 더비 매치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충청 더비 매치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승인 2022-09-08 20:2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조유민 (2)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리그 4위까지 밀려난 대전이 충청 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31경기 15승 8무 8패로 리그 4위(승점53)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2분과 26분 실점을 허용한 대전은 전반 43분 이진현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제 대전은 아산전을 포함해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대전은 37라운드 휴식 팀으로 지정되면서 10일가량의 정비 기간을 가졌다. 최근 부상 변수가 발생한 가운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대전은 휴식기 동안 체력을 보강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이를 증명할 때이다. 승리를 위해선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주장이자 팀 내 핵심 수비수인 조유민을 중심으로 단단한 방패를 세워야 한다. 조유민은 뛰어난 수비 리딩 능력과 위치 선정,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수임에도 득점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은 활용도를 바탕으로 올 시즌 5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라운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라운드 BEST11에 11차례나 선정됐다. 이는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횟수다. 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 팀에도 차출되어 A매치 데뷔 전을 치렀다. 조유민이 중심이 되어 아산의 공격을 봉쇄한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브라질 공격수 듀오 윌리안과 카이저의 발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하반기 대전에 합류한 윌리안(11경기 6득점)과 카이저(7경기 4득점 1도움)는 11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했다. 34실점으로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산의 수비를 뚫어내고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대전이 우세하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통산 전적을 놓고 봐도 10경기 5승 3무 2패로 우위다. 무엇보다 대전은 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4경기 2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좋은 흐름을 이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편, 대전은 민족 대명절 추석에 진행되는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을 맞이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11개 구단을 대상으로 17라운드부터 30라운드까지 관중 유치 성과, 마케팅 활동 등을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한다. 대전은 K리그2 최다 관중, 적극적인 팬 친화 마케팅 활동을 통해 3관왕을 차지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날 홈경기 관람객 선착순 1,000명에게 대전 명물인 튀김소보로를 증정한다.

또한 경기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조명과 테이블, 벤치가 설치된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17:30~)부터는 선수단 팬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9월 10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6: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구도동 식품공장서 화재…통영대전고속도로 검은연기
  2. 유성복합터미널 공동운영사 막판 협상 단계…서남부터미널·금호고속 컨소시엄
  3. 11월 충청권 3000여 세대 아파트 분양 예정
  4. 대전권 대학 대다수 기숙사비 납부 '현금 일시불'만 가능…학부모 부담 커
  5. 대전교육청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1.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2. 대전대 박물관, 개교 45주년·박물관 개관 41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국 신청률 97.5%… 충청권 4개 시도 평균 웃돌아
  4. 김장 필수품, 배추와 무 가격 안정화... 대전 김장 담그기 비용 내려가나
  5. 최고 1436% 이자 받아챙긴 40대 대부업자 실형

헤드라인 뉴스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CTX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충청 광역경제권 본격화

대전과 세종, 충북을 통합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 4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인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 조사는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통과는 CTX가 경제성과 정책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의미로 정부가 민간 자본을 유치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1월 13일 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모바일 신분증 '불가'

13일 열리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향해 수능 하루 전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사항을 안내받을 것을 당부했다.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위치를 파악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시험 당..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與野 대표 대전서 맞불…지방선거 앞 충청표심 잡기 사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7개월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잇따라 대전을 찾아 충청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4일 한남대에서 특강을 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주재하는 등 충청권에서 여야 대표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거대 양당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한다.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전국 최고의 이용기술인은?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