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아름다운복지관(관장 최재천)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명절 정(情) 나누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와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무료급식 행사, 예쁜 송편 만들기 대회까지 소외된 장애인에게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직원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만들어 포장해 배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직원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전을 당일 점심 식사에 제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따뜻하게 식사를 대접하며 풍요로움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예쁜 송편 만들기 대회’를 개최해 30팀의 이용자들이 각자 본인만의 솜씨를 뽐내며 송편을 만들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다.
예쁜 송편 만들기 대회에 참여한 시민 김 모 씨는 "명절이라고 송편을 빚는 가정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송편도 만들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니 진짜 명절을 보내는 기분이 들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본부장 서경화)가 동구아름다운복지관을 찾아 10kg 쌀 40부대, 총 400kg을 기부하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대전 지사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후원과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도울 예정"이라며 "풍요로운 명절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번 같은 행사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천 동구아름다운복지관 관장은 "다양한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보내주신 마음 덕분에 이번 추석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추석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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