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29일 기준, 충남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그 전주(-0.13)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충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는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한달 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8월 1일 -0.02%, 8월 8일 -0.03%, 8월 15일 -0.04%로 매매가 변동률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충남지역 내 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이는 조정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 천안은 -0.05%로 그 전 주(-0.14%)보다 축소됐고, 공주도 마찬가지로 8월 22일보다 매매가를 소폭 회복해 -0.01%를 기록했다.논산은 규제지역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지역 전세가격은 매매가의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한달 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8월 1일 -0.03%, 8월 8일 -0.05%, 8월 15일 -0.05%, 8월 22일 -0.08%, 8월 29일 -0.08%로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 예산군은 -0.17%에서 0.02%, 충남 보령, 서산시는 -0.01%로 유지, 충남 논산시 0.03%에서 -0.01%로 하락 전환, 충남 홍성군 -0.03%에서 -0.02%, 충남 천안시 동남구는 -0.05%에서 -0.03%, 충남 당진시 -0.07%에서 -0.06%, 충남 천안시 서북구 -0.07%에서 -0.08%로 변동됐다.
특히 계룡시(-0.21%)는 매매가격과 동반해 엄사·금암면 위주로, 아산시(-0.16%)는 풍기·모종동 위주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충남지역 내 아파트 매매가가 광역시 등보다 높은 수준이 아니기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규제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천안, 공주 등은 향후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