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동승, 천억원대 투자 협약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동승, 천억원대 투자 협약

대구면 용운리 일대 5성급 호텔·골프장 조성

  • 승인 2022-09-06 12:27
  • 수정 2022-09-06 18:01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나주시
전남 강진군과 ㈜동승파크앤리조트가 지난 5일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과 ㈜동승파크앤리조트가 지난 5일 군청에서 강진원 군수와 김용식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면 용운리 일대 고급 호텔, 골프장 조성 등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오는 2025년까지 대구면 용운리 일대 약 450만㎡ 규모 부지에 호텔 300실, 골프클럽 9홀, 트래킹 코스, 테라피 숲길을 만들어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 기업 이용에 적극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군은 웰니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인 ㈜동승그룹은 1969년 설립돼 4500여 개가 입점한 동양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동대문 종합시장과 글로벌 브랜드인 JW매리어트호텔, 81홀 골프장, 해외 사업, 장학재단·공연·전시장 등 공익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동승파크앤리조트는 지난 2006년, 대구면 용운리 일대 토지를 매입해 숙박시설과 녹차테마파크 조성 등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사업지 주변이 문화재보호구역과 겹치며 진행이 수차례 중단되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협약을 통해 문화재보호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재 훼손 등으로 인한 사업 장기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규모·고급화 전략으로 5성급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웰니스 테마파크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호텔 내 수치료 시설과 녹차를 주제로 한 명상센터를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강진의 자연을 식탁에 옮긴 것 같은 유기농 웰빙푸드 레스토랑, 아름다운 산세 지형을 활용한 편백나무 숲길, 10km에 달하는 4가지 트래킹 코스, 캠핑 숲 등을 조성해 감성 관광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식 ㈜동승파크앤리조트 대표는 "관광 사업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관광단지 중심이 아닌 소규모 고급화로 전환됐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화 전략으로 대구면 일대를 최고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민선8기 비전인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나는 강진은 대거 관광객 유입이 핵심 원동력"이라며 "강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동승그룹과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태흠 충남지사, 육사 충남 이전 등 공약 철회
  2. 2024 국제 무예 올림피아드 연차총회 성료
  3. 한국마사회, 권익위 종합 청렴도 2년 연속 '우수 등급'
  4. 대전 용운앙상블 공연봉사단,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한해 빛냈다'
  5. [독자투고] 예초기 줄날의 잘못된 사용으로 나무가 시름시름 죽어간다
  1. 김태흠 충남지사 "尹, 당당하지 못하다"
  2. 한국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 손용석 회장 재선임
  3. 김태흠 충남지사"2024년 성화약진 원년 만들겠다는 약속 지켜냈다"
  4. 2025년 1월 1일 대전 새해 첫 일출, 오전 7시 42분 뜬다
  5. 최상목 부총리 "내년 경제 성장 전망 하향 불가피" 1%대 후반 시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을 물산업 중심도시로” 시-대덕구-수공 힘모은다

“대전을 물산업 중심도시로” 시-대덕구-수공 힘모은다

대전시가 물 산업 혁신성장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대덕구가 손을 잡고 신대지구에 물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대한민국 물 산업을 선도할 중대 모멘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세 기관은 2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대지구에 들어설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충규 대덕구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대덕구는 기업 유치, 민원 해소 및 기반시설 등에 필..

눈보다는 한파 덮친 크리스마스… 아침기온 -5도에 강풍까지
눈보다는 한파 덮친 크리스마스… 아침기온 -5도에 강풍까지

이번 크리스마스 대전·세종·충남은 눈보다는 바람이 들이닥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온도는 평년보다는 높지만 아침 기온이 -5도 내외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낮겠다. 하늘은 대체로 흐려 저녁 6시 이후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어 짧게나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도, 세종 -3도, 홍성 -2도 등 -4~-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7도, 세종 7도, 홍성 8도 등 6~8도가 되겠다. 추운 날씨는 중..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