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상륙 대전 수목 전도 4건… 오전 현재 하상도로 통제중

누적 강수량 오전 6시 기준 대덕구 92㎜ 최다

9월 6일 오전 원천교 다리 인근 모습. 사진=금강홍수통제상황실

태풍 힌남노가 밤사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대전에도 강풍과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6시 30분 기준 대전시 재난상황실 따르면 지역 내 인명피해는 없다. 시설 피해는 4건이었는데 모두 강풍으로 인한 수목 전도였다. 유성구 3건, 서구 1건으로 조치가 완료됐다. 소방본부는 배수구 장애물 제거 1건을 안전조치했다.

강한 비로 하천 주변은 통제구역이 많다. 하상주차장 16곳, 언더패스 1곳, 하상도로 목척교 양방향 1개 구간, 하천 세월교 36곳, 등산로 등 숲길 222개 노선 599㎞ 구간도 통제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내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과 도로입간판 등 취약시설물 철거 조치, 강풍에 대비해 옥외광고 낙하물 조치,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 고정과 결박 조치를 지시했다.

대전 지역 내 누적 강수량은 6시 기준 동구 78㎜, 중구 81㎜, 서구 76.7㎜, 유성구 76.7㎜, 대덕구 92㎜였다.

한편 7시 10분께 태풍 힌남노는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