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추석을 맞아 부안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 '치앙라이의 거대 곤충'전문 기획전을 개최한다. /부안군 제공 |
황금의 삼각지대라 불리는 골든 트라이 앵글이 있는 태국 북부 치앙라이는 오지 중의 오지로 원시 정글을 간직하고 있어 크기가 거대한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틀라스누에나방이 서식하는 곳이다. 부안누에타운은 부안뽕산업과 관련해 누에를 주제로 전시하는 전문과학관이다.
이곳의 전문기획전을 이끌고 있는 손민우 박사는 세계의 누에나방 확보를 위해 2004년도부터 탐사에 나선지 무려 8년 만인 2011년에 살아있는 아틀라스누에나방의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안누에타운에 전 세계의 누에나방을 전시하기 위해 세계 오지로 탐사를 떠난다고 한다.
날개 편 길이가 200mm가 넘는 아틀라스누에나방과 더불어 330mm의 태국대왕대벌레를 비롯해 90mm에 달하는 오각뿔장수풍뎅이, 몸짱 타이타누스사슴벌레, '나보다 더 큰 매미는 없다' 인테르메디아제왕매미, 그리고 세계희귀종 패리앞장다리장수풍뎅이, 헬레나금비단제비나비 등이 현장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김화순과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못 했던 답답함을 해외 로케이션으로 현장감 반영한 제17회 오지 탐사 전문기획전이 한가위를 맞아 귀성하는 가족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전시하며, 부안누에타운은 부안뽕 오디의 고장 유유마을(변산면 참)에 위치하고 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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