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일 중구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용유노을빛 공원과 검단신도시 홍보관, 3-1택지공구 등 위원회 소관 도시 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
먼저 미단시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위원들은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로부터 미단시티, 용유노을빛 공원 조성 사업 등 중구 지역과 관련된 도시 개발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사업의 정상화 및 조속한 추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도 참석해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미단시티 조성 사업은 사업비 1조 975억 원을 들여 중구 운북동 1283번지 일원에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시설 등을 겸비한 복합 리조트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2017년 9월 착공했으나 2020년 2월에 공사가 중단되어, 정확한 공사 재개 시기가 불투명한 상태로, 공정률은 24.5%에 그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도시마케팅 수립에 따른 매각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 사업은 사업비 4816억 원, 용유지역의 자연환경 및 인천도시공사(iH) 소유토지를 활용한 복합 휴양 공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5월 시의회로부터 신규 사업 동의안 의결 후 내년 하반기에 도시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단신도시 조성 사업은 인천시, iH(50%), LH(50%)가 참여·진행하며, 오는 2023년을 목표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건설교통위원들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건설업체 및 지역 내 생산 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암(岩) 발파 공사 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 및 계양천, 매천의 악취 개선과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김명주 의원은 검단신도시 LH 사업 구역 내 물류단지(3개소)와 관련해 주거환경, 학습권, 교통안전 등을 고려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북상중인 제11호 태풍'힌남노'에 대비한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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