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과 주요 인사,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진행한 야행 주무대의 모습. |
'공주가 보고픈 밤'이란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민천과 감영길 일대를 중심으로 크게 8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야행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인파는 코로나 정국으로 외출의 갈망을 가졌던 시민들이 몰려나온 것이다. 행사를 즐기러 나온 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나를 보러 나온 인파가 대부분이란 여론이다.
올해 야행은 국도비를 포함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주문화재단이 처음으로 주관했다.
특히,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춰 추진한다 했으나 기존 시에서 진행됐던 프로그램으로 일관, 차별성이 없었다는 게 관광객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2일 저녁 7시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 시·도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식이 진행됐다.
이 무대에서는 주요 인사들의 축하메시지와 초청된 가수들의 공연이 있었다.
감영길에 마련된 지역예술인들의 작품 판매장터가 썰렁하다. |
오히려 상가번영회에서 주관한 산성시장문화공원의 프리마켓과 밤마실 야시장에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기도 했다.
이에 대해 뜻있는 시민들은 "많은 돈을 투입해 추진한 야행의 프로그램이 차별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실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재단이 짜놓은 프로그램을 학자들 및 자문위원들과의 협의로 구성 추진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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