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명절에 급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
명절 연휴는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등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음식이 오랜 시간 상온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많은 사람이 음식을 함께 먹기 때문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는 도마를 분리하여 사용하기 등의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A형간염은 감염된 사람에게서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시면 전염된다. 예방을 위해 조개류와 같은 음식물은 꼭 익혀먹고 안전한 물을 섭취, 손씻기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족 중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 동거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가을철(9~11월)에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성묘, 벌초,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영호 일산서구보건소장은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 수차례 설사증상이 있거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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