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태풍'힌남노'총력 대응 긴급 대책회의 /제공=양주시 |
이번 회의는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힌남노'가 몰고 올 강풍과 호우로 인한 시민의 안전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행정안전부는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금철완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대책 회의에는 소관 실·국장, 담당 과장, 읍면동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예상 진로와 기상 상황 모니터링을 공유하며 태풍 대비 중점관리사항과 부서 및 읍면동별 대처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9월 2일부터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등 재난 취약시설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축대·옹벽,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안전 점검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강풍에 따른 옥외광고물, 공사장 타워크레인, 가림막 등 시설물 파손과 축사, 비닐하우스, 과수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하는 한편,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는 둔치 주차장, 지하차도, 도로배수로, 하천, 구거 등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집중 호우에 따른 수해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와 양수기 등 수방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아파트 안내방송, 읍면동별 마을앰프방송을 통한 주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과 집중호우 진행 상황에 대응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금철완 부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태풍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주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에 따른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 는 중심기압 940hPA 의 매우 강력한 중형 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은 4일 밤부터 오는 5일 오전까지 시간당 50~100mm, 최대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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