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민속 소힘겨루기대회 자료화면<제공=의령군> |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대회 16강 이상 입상 경력이 있는 소 80여 두가 출전해 힘겨루기를 통해 최강의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백두·태백·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령군민의 자랑인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는 100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두,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10일 추석 당일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앞서 6월 개최됐던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는 전국에서 186두가 출전해 그 중 백두급 최강자 챔피언 '갑두(의령)'와 신성인 '강투(의령)'가 결승에서 맞붙어 화제가 됐었다.
'강투'가 전국대회 38연승 '갑두'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많은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의령 추석대회에서도 체중 1000kg이 넘는 이 두 마리의 소가 재격돌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재구 (사)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의령군지회 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면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맛을 제대로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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