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1일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비롯해 코로나19, 탄소중립 등 이슈 때마다 굵직한 역할을 했던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구성원을 격려하고 계속해 역할과 책임을 독려했다.
이 원장은 "화학연 구성원의 노력 하나하나가 국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는 것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 국가 화학산업의 혁신을 위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학연은 이날 대전 본원 행정동 강당에서 46주년 창립기념 행사를 열고 각종 시상을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황동원 단장이 이끄는 탄소자원화연구단에게 돌아갔다. 연구단은 탄소중립의 핵심기술인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기술을 개발했다. 또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 기술과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촉매 공정 기술 개발 등 우수 성과를 잇달아 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김형래 감염병치료제연구센터 박사와 김정훈 C1가스·탄소융합연구센터 박사가 수상했다. 김형래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기술이전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김정훈 박사는 폐부생가스에서 산업용 수소와 아산화질소를 경제적으로 분리회수하는 기체분리막공정과 파일럿 실증플랜트를 개발해 기술이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