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지난 27일 봉동읍에서 '봉동인락 만경강 걷기대회'를 시범 개최했다./완주군 제공 |
행사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권요한 도의원, 주민과 지역대표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또한, 완주군산림조합도 참석자들을 위한 간식과 사은품 500인 분량을 제공해 걷기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군이 신규 조성한 만경강 제1 임시주차장에서 시작해 만경강 8경 중 7경이자 봉동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곳이라는 뜻의 봉동인락(鳳東人樂) 상장기공원을 거쳐 왕복 6km를 걷는 식으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이날 "만경강 걷기대회를 통해 '민선 8기 주민과 함께 이루려는 '만경강의 기적'이 오늘 첫 발을 내디뎠다"며 "만경강을 생태와 문화관광지로 조성해 경제와 관광, 교통의 요충지이자 국내 초일류 도시로 자리매김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은 주민의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한 도전"이라며 "후대들에게 자랑스러운 완주,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서남용 군의장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도와주듯 만경강의 기적은 주민들이 힘을 합쳐 협력할 때 이룰 수 있다"며 "군의회에서도 만경강의 기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요한 전북도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서는 등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돼 완주군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만경강에 역사와 문화, 관광, 해양, 생태,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면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거듭나게 돼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깊은 관심과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군은 이날 "만경강의 생태관광 잠재력을 개발하고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간별 둘레길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교통편의와 볼거리가 뛰어난 상장기 공원을 중심으로 걷기행사를 시범개최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와 연계해 초·중급 등 수준을 달리한 다양한 걷기 대회를 확대 개최하고 도보 관광객과 생태 체험객 유치를 위해 제방 법면을 활용한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만경강 완주구간은 금와습지와 신천습지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8종과 식물 보호종 10종 등이 자생하는 곳으로 지난 2003년 환경부 조사결과 '상'급 습지로 평가돼 현재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생태 관광자원이다.
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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