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
이 자리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는 용역을 통해 도출한 방안을 충청권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어 충청권 지역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공통안건으로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구축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시에서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한시조직 구성과 관련해 충청권 4개 시도는 초광역 협력으로 지역 간 자원을 공유하고, 중복사업투자방지 등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충남도에서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국정과제 및 지역별 철도공약 이행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기 시행하고,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대통령 지역공약인 충청권 동서축 연결 철도망 구축 반영을 제안해 이를 공동건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에 대해서는 시·도민 공감과 합의, 광역의회 간 협조, 지자체 이관사무, 국가 위임사무에 대한 권한 이양 등 지속적인 갈등 해소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4개 시도는 부·울·경이나 대구·경북 사례를 참고삼아 충청권 실정에 맞는 초광역 협력 상생경제권 구축의 밑그림을 그려 절차를 밟아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한 공통안건 3가지를 향후 충청권 공통사업으로 대응·추진하기로 하고,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부상하도록 충청권 거버넌스 구축과 전략산업 발굴·추진, 광역 교통망 확대 등에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초광역협력과 메가시티는 지역발전의 대전환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핵심전략"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교통·문화·복지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경제권·생활권을 형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시도가 지혜와 힘을 모으고, 충청권 공조의 틀을 강화해 초광역 협력의 시대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는 "100만∼200만 명 단위 도시 간 경쟁구조는 중복·과잉 투자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없어 지역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시티는 필수"라며 "충청이라는 이름으로 550만 충청인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제시하고,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의 더 큰 이익을 거둬 시·도민들에게 돌려줘야겠다는 마음으로 대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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