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진로 개발 역량을 길러주고 있으며, 특히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고려인 3·4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성이 존중되는 학교문화와 소통과 공감의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마을공동체와 협력·상생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문화학생 지원 국제직업 교육 업무협약 모습. |
앞서 충남인터넷고는 2020년부터 신입생 정원 60명 중 고려인 3·4세 학생 20명을 포함하며, 언어와 문화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고려인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시 김지철 교육감은 "고려인 3·4세 학생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해외 국적과 재외동포 자격을 동시에 가진 장점이 있다"며 "국내외 양질의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소중한 미래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인터넷고 글로벌비즈니스과 학생들. |
먼저 글로벌 비지니스과는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국가와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거래, 영업, 관리에 필요한 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무역관리사, 경영지도사, 무역영어, ITQ정보관리사, 컴퓨터활용능력 등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지도하고 있으며 국제 영업 사무원, 국제 무역 사무원, 글로벌 총무 사무원, 공무원 등이 주요 취업 분야다.
충남인터넷고 SNS마케팅과 학생들. |
충남인터넷고 부사관 동아리 학생들. |
그 결과, 충남 유일 10년 연속 국가공무원을 배출하는 등 취업 명문고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명을 합격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NCS기반 교육과정 편성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사, 공단, 공공기관, 금융기관 및 대기업에 다수의 학생들이 취업하며, 취업사관학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충남인터넷고는 지난 7월 논산시와 함께 '제2회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지역 기업과 직업계고들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 학생들은 우수한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면접 기회를 제공받았다. |
▲다·품·세 프로젝트와 인성·예술 융합교육=충남인터넷고는 국제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서 특색사업으로 '다·품·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고려인 3·4세 학생들과 내국인 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업 및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했으며, '다름을 품고 세계로 나가는 국제직업교육의 요람'의 줄임말이다.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모든 것을 품어주고자 하는 충남인터넷고의 교육실현 의지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진로탐색, 자율동아리, 한슬인성교육, 특강, 취업캠프, 리더십캠프, NCS직업기초, 현장실습, 산학연계, 맞춤형 스펙, 졸업생 멘토링, 방과후학교 등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인터넷고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예술적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인성 함양을 위해 '예(禮)오름 프로젝트'를 추진, 학생들의 인권은 물론 선생님들의 교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극·예절·국악 교육 등 예술능력 함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인성·예술 융합 교육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해주고,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 주도형 동아리 활동… 다채로운 경험 쌓아=충남인터넷고는 진로·취업 캠프, 리더십 캠프 등 교과와 비교과의 협업을 통한 학생 주도형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선생님과 함께하는 국토 순례, 모둠으로 기획하는 굿잡디자인 페스티벌, 스피치 및 토론 대회, 꿈 너머 꿈, 생생 진로 탐방 등 다양한 진로 및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앞서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성과 품격을 갖춘 창의인재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을 바른 인성과 품격을 갖춘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해 소나기 프로그램, 역사체험, 문화체험, 감성캠프, 둘레길 워킹캠프, 하이킹캠프, 등반캠프, 극기캠프, 힐링캠프, 티처홈스테이, 체험박람회, 이미지메이킹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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