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26일 우면산 관음사 원장실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태권도위원회 오노균 위원장(전 충청대 교수)과 환담한 뒤 스페셜올림픽코리아태권도위원회명예대회장직을 수락했다.
무원 총무원장 스님은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명예 대회장 취임을 승낙했다.
오노균 위원장은 "무원 스님의 천태종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무원 스님이 대전 광수사 주지스님 봉직 때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이 큰 힐링을 얻고 행복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 위원장은 또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으며 가치를 공유하는데 있어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피(加被)가 절대적으로 컸다"고 말했다.
무원 스님은 또 "정치인들도 깨끗한 마음으로 소백산 구인사에서 불어오는 맑고 향기로운 법향으로 세속의 지친 심신에서 깨어나면 나라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회원국인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 이용훈,명예회장 나경원)는 1978년 한국특수올림픽위원회라는 비영리단체로 시작됐다”며 “ 2015년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 '사랑나눔위캔'과 통합돼 명실상부한 '한국 발달장애인 스포츠.문화.예술 대표기관'으로 발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와 국제지적장애인스포츠연맹(VIRTUS)에 가입하면서 대한민국발달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문화예술의 대표 단체가 됐다”며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는 세계 193개국 약 640만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IOC(국제올림픽위원회),IPU(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함께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세계 3대 스포츠 국제기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여름스페셜올림픽국제대회를 개최했고, 현재 매 2년 단위로 하계와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2013년 평창겨울스페셜올림픽국제대회(조직위원장 나경원)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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