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대전하나시티즌 부천 잡고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대전하나시티즌 부천 잡고 분위기 반전 노린다

  • 승인 2022-08-26 10:3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0821_안양전 카이저 (2)
대전하나시티즌이 2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하나시티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충격적인 연패로 선두권에서 밀려난 대전하나시티즌이 사활을 건 8월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승점 동률로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4위 부천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반드시 잡아야할 안양에 충격 패를 당했다. 안양을 안정적인 2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전반전 2점을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들어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극장골을 허용하며 홈 무패 기록도 23경기로 마감해야 했다.

불과 1개월 전까지 대전은 안정적인 2위를 확보하고 있었으나 어느새 안양이 대전보다 승점 5점이 많은 2위에 안착했다. 리그 종료까지 대전은 2위 확보 싸움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대전은 부전 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2위 탈환을 위해선 반드시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대전과 부천의 통산 전적은 30경기 12승 6무 12패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올 시즌 대전은 부천과 3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2패를 기록 중이며 가장 최근 부천 원정에서 패했다. 설욕을 노리고 있는 대전은 부천을 상대로 홈에서 8승 2무 5패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승리를 정조준한다.



부천은 현재 리그 31경기 30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다. 이를 뚫어내고 대전에 승점 3점을 선사할 키플레이어는 공격수 카이저다. 올여름 대전 유니폼을 입은 카이저는 합류와 동시에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31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카이저는 탁월한 헤더 능력을 자랑한다. 이를 두고 이민성 감독은 "침투하는 움직임이 매우 좋은 선수다. 상대 수비수 앞으로 잘라 들어가는 플레이는 방어하는 입장에서 쉽지 않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이저가 다시 한번 날카로움을 뽐낸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홈경기는 '하나증권 브랜드데이'로 개최된다. 2020년 재창단 이후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진행하는 첫 브랜드데이인 '하나증권 브랜드데이'에는 하나증권 임직원과 가족, 손님들을 경기장에 초청해 하나원큐리틀시티즌, 에스코트/하이파이브 키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홈경기 당일에는 하나증권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 '하나증권이 쏜다'가 진행된다. 브랜드데이를 맞아 하나증권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로 하프타임 댄스&퀴즈 이벤트를 통해 200만 원 상당의 해외 주식, 국내 주식, 미국 달러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톡 퀴즈 이벤트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 5만 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남문광장에서는 하나증권 브랜드데이를 기념한 머리띠(선착순 700개, 아이/여성 한정), 투명 포토카드, 클래퍼 등 다양한 응원 굿즈를 배부하고, 팬 사인회와 페이스 페인팅, 에어바운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 대학생 홍보대사인 '스마트홍보대사'가 기획 및 운영하는 노래 경연 대회'하나가왕'과 공을 차서 목표물을 맞추는 챌린지 이벤트'원샷원큐' 가 경기 시작 전 남문광장에서 펼쳐진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8월 27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6: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