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의원실 제공 |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중도일보를 만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기 앞서 충청권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이후 원내 부대표로 선임 받아 민주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대표 발의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은행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함으로 이 의원은 지난 7월 은행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하며 지역 은행 설립에 두 팔을 걷고 있다.
이 의원은 현행 인터넷 전문은행법과 똑같이 동일인 및 비금융주력자가 지방은행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총 발행 주식의 100분의 34 이내에서 보유할 수 있도록 완화한 법률안은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이를 근거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국회 차원에서 중지를 모으는 모멘텀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에서 공감대를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정기국회에서 은행법 개정안 처리를 목표로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에 따라 충청은행(98년), 충북은행(99년)이 퇴출된 이후 23년간 지방은행 설립 인가 사례가 없었다. 특히 충청권 지방 은행의 부재로 인해 지역 금융서비스 불균형이 심각하다. 충청 지역 금융경제 낙후에 따른 자본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1·2위(충남 -23조원, 충북 -12조원, 20년 기준)다. 충남 중소기업·소상공인 1개 업체당 대출금액은 7위(1.7억원)로 지역에 대한 유동성 공급도 악화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지방이전, KBS 내포방송국 설립, 대전 우주항공청 설립 등도 반드시 관철돼야 할 사안"이라며 "거대 야당 원내부대표로서 지역 현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