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설 계획 로드맵 나온다

  • 정치/행정
  • 세종

추석 전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설 계획 로드맵 나온다

행안부, 국토부, 행복청 등 3개 기관장 합동 기자회견 날짜 조율
추석 민심 고려해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 예정

  • 승인 2022-08-25 14:16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권성동 이상래
8월 3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를 방문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행을 최민호 세종시장이 반기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래 행정복합도시건설청장은 조만간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 신축에 관한 로드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처의 기본안은 확정 상태이고 국회 일정이 맞지 않아 3개 정부 기관장 사이에 합동 기자회견 날짜를 조율 중이다. 이는 지난 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성일종 정책위 의장 등 여당 지도부가 국회세종의사당을 방문해 약속한 세종집무실 단독 설치를 가사화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1단계 현재 총리실 임시집무실을 사용, 2단계 10월 완공 예정인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임시 설치, 3단계 세종집무실 단독 설치를 추진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2단계(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임시 설치)를 생략하고, 바로 3단계(대통령 세종집무실 단독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시 국회세종의사당 예정부지에서 "윤석열 정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예산반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설치 패싱과 관련해 충청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추석 이전에 신설 계획을 확정해 충청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발표될 내용은 기본 계획 용역 실시 시기와 내년 예산 반영 등의 대략적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기본 계획이 나오면 예정부지, 규모, 예산이 확정되며 기본설계, 실시설계 일정이 잡히게 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3일 세종의사당 방문 현장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 중"이라며 "대통령 집무실이 국회세종의사당과 동시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선착순 싸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이 확보된 상태로, 국회 전체 이전, 11개 상임위와 예결위 등 이전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과 국회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등 2건의 용역이 진행 중이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