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문화예술회관 객석 전경<제공=사천시> |
시에 따르면 총 50억 원 사업비로 지난해 4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12월 착공, 낡은 건물 정비와 공연장 및 무대설비를 전면 개선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9개월 만에 재개관한다.
시는 이번 문화예술회관 환경개선 사업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과 양질의 공연을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공연장 바닥과 객석의자를 전체 교체하고 대공연장 벽면 확산체 재시공, 무대 구동부 및 기계 교체를 통해 공연설비를 현대화했다.
또한, 노후화돼 누수가 발생했던 옥상 우레탄 방수 전체를 철거한 뒤 폴리우레아 방수로 시공해 건물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냉난방 및 공기조화기를 교체 설치해 항상 쾌적한 상태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로비 안내실을 산뜻하게 탈바꿈시키고, 관람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을 수리·보수해 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단장한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공연은 25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재개관 기념 마술쇼 '라그랑드 일루젼'이다.
이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그쇼 '졸탄쇼', 대중음악 '쎄시봉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계속 이어진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리 시의 유일한 공연장이자 문화예술활동의 중심지인 문화예술회관이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기획공연과 프로그램 운영해 시민들께서 고품격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