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충북도와 3자 협약을 맺고, 국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을 들여 2023년 3월까지 스마트관광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먼저, 교통·숙박·관광지·식당 등 예약과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
이 앱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여행이 끝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관광 정보를 개인 성향과 일정에 맞게 AI가 추천하는 기능도 담는다.
지역 관광자원의 숨은 가치와 의미를 관광 브랜딩, 오디오 도슨트,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색다르게 발굴해 소개하고, 청주를 찾는 관광객이 재미있게 체험·공감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내년 초 앱 테스트 및 체험단을 운영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3월 중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을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스마트관광 인프라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한 공모 사업에 청주시가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