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노르딕 워킹./완도군 제공 |
군에 따르면 가을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총 28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월별로 다르게 구성된다. 다음달에는 맨발로 해변가 모래 위를 걸으며 틀어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고, 올바른 호흡근 확장과 이완법을 배워 폐 깊숙이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할 수 있는 해변 호흡과 소도구를 활용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재활을 돕는 필라테스가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몸 안의 활성 산소를 배출해 주는 맨발 걷기 어싱 명상, 바디 스트레칭 명상, 백색 소음인 파도 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각을 내려놓는 멍 때리기 명상 등 자연과 하나 되는 오감 치유 명상을 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에는 노르딕 폴을 활용해 몸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몸의 뒤 근육을 이용하여 걷는 노르딕 워킹이 이루어진다.
'가을, 파도와 행복' 프로그램은 다음달 16일과 17일, 오는 10월은 14과 15일, 11월 11일과 12일에 운영되며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 참가자는 일정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와 긴장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완도의 청정한 해양자원을 통해 치유와 힐링을 경험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내용과 대상자를 더욱 다양화해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전라남도 소속 지방공무원 대상 교육 기관인 전라남도 인재개발원과 연계해 22개 시·군 격무 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숲속의 치유' 과정, 공로 연수자를 대상으로 '제2의 인생 설계' 과정과 완도군보건의료원과 협업해 건강 취약계층인 치매 경증 어르신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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