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청양 특별재난지역 지정, 피해 복구에 큰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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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청양 특별재난지역 지정, 피해 복구에 큰 도움 될 것”

김 군수 22일 긴급 브리핑, 피해 주민 일상회복 위해 전력 다짐

  • 승인 2022-08-23 10:44
  • 수정 2022-08-23 15:00
  • 신문게재 2022-08-24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
김돈곤〈사진〉 청양군수가 22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 브리핑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구 완료 때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호우피해와 복구상황,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 원 확보, 2022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최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16일 수해 지역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턱없이 낮게 책정된 농작물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청양에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39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특히 남양면, 청남면, 장평면에는 시간당 90㎜ 이상의 국지성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7시 기준 피해조사 결과는 도로 파손 12건, 하천 161건, 수리 시설 13건, 산사태 30건, 주택침수 35동, 농경지 침수 126.4ha, 농경지 유실·매몰 7만9476㎥ 등 모두 1970건 164억1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현재 군부대 장병과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복구 인원 3068명과 가용 가능한 장비 637대를 투입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 군수는 "수해 지역 군민 지원금과 공공시설 복구사업 등에 390억 원 이상의 복구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복구비의 75~90%를 국·도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24일, 사유 시설 피해조사는 27일 종료된다”고 강조하며 신고접수를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과 국세·지방세 납부예외, 건강보험·전기·통신료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받게 된다.

김 군수는 이어 "우리 군이 16일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상위등급을 받아 국비 168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올해와 내년 사업으로 주거 개선, 생활기반시설 확충, 경제활동 분야에 국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 셰어하우스 건립, 빈집 리모델링 중심의 '빈집 이음' 사업, 4층 규모 청소년 힐링 공간 조성, 초중고생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구인·구직 종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김 군수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현장 축제를 열지 못하고 온라인 농산물 판매 위주로 간소하게 치렀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방문객 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고심 끝에 현장 축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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