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를 토대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악취민원 발생건수가 885건 대비 582건이 접수돼 34.2% 감소된 성과를 거뒀으며 시민 대상으로 한 악취 설문조사에서도 과거에 비해 악취가 줄었다고 86.5% 이상이 응답했다.
시는 악취 원인규명과 실시간 분석을 통한 악취 근원지 추적을 위해 6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북 최초 악취측정차를 본격 도입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3곳에서만 운영하는 스마트 악취측정차를 통해 악취 발원지를 역추적에 나섰으며 민원 발생지역의 악취 포집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구축을 통해 악취 발원지를 찾아가는 한편 비대면 사업장 지도·점검 시스템을 운영하여 과학적 악취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악취측정차는 기상측정기와 악취포집, 분석기기 등이 탑재돼 있어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외 1600여종의 화학물질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 효과를 거둔데 이어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는 악취측정차를 이용해 악취 포집부터 분석과정을 공개하고 악취발원지를 역추적하는 익산악취시스템 체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달 중 시범운영으로 관내기자, 익산시의원, 사업장 환경기술인, 익산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을 선정하여 4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며 그 결과 악취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익산악취 이미지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지속적 추진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악취행정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시민과 함께하는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읍·면·동 순차적 순서를 정해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자 접수를 받아 매월 격주, 주 2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축산 농가 33개소에 스스로 축사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장비를 설치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 관리 기준 초과 시 즉시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환경·악취 정보를 제공해 농가가 직접 악취 확산을 사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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