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악취확산 사전방지 체계 구축

  • 전국
  • 광주/호남

익산시, 악취확산 사전방지 체계 구축

전북 최초 스마트 악취측정차 운행

  • 승인 2022-08-23 12:22
  • 신문게재 2022-08-23 98면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전북 최초로 악취 발원지 역추적 최첨단 악취측정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농가 스스로 악취를 측정하는 ICT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악취확산 사전방지 체계를 구축했다.

시에 따르면 이를 토대로 전년 상반기 대비 악취민원 발생건수가 885건 대비 582건이 접수돼 34.2% 감소된 성과를 거뒀으며 시민 대상으로 한 악취 설문조사에서도 과거에 비해 악취가 줄었다고 86.5% 이상이 응답했다.

시는 악취 원인규명과 실시간 분석을 통한 악취 근원지 추적을 위해 6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북 최초 악취측정차를 본격 도입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3곳에서만 운영하는 스마트 악취측정차를 통해 악취 발원지를 역추적에 나섰으며 민원 발생지역의 악취 포집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구축을 통해 악취 발원지를 찾아가는 한편 비대면 사업장 지도·점검 시스템을 운영하여 과학적 악취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악취측정차는 기상측정기와 악취포집, 분석기기 등이 탑재돼 있어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 외 1600여종의 화학물질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를 시범 운영한 결과 긍정적 효과를 거둔데 이어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는 악취측정차를 이용해 악취 포집부터 분석과정을 공개하고 악취발원지를 역추적하는 익산악취시스템 체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달 중 시범운영으로 관내기자, 익산시의원, 사업장 환경기술인, 익산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을 선정하여 4차례에 걸쳐 추진했으며 그 결과 악취 행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익산악취 이미지 개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지속적 추진을 요청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악취행정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시민과 함께하는 악취측정차 탑승데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읍·면·동 순차적 순서를 정해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자 접수를 받아 매월 격주, 주 2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축산 농가 33개소에 스스로 축사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장비를 설치해 축산농가의 자발적 환경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농가 관리 기준 초과 시 즉시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환경·악취 정보를 제공해 농가가 직접 악취 확산을 사전 방지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4.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5.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1.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2.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3.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4. 대전 경제기관·단체장 연말연시 인사이동 잇따라
  5. 대전 동구, 축제로 지역 이름 알리고 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