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영국 간 수소정책 간담회 자료화면<제공=창원시> |
영국 정부는 COP26 개최 이후 탄소중립 실행을 선도하고, 에너지 안보 확립 등을 위해 수소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한국 파트너 기관·기업 발굴 일환으로 수소산업에 대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창원특례시와 수소분야 교류를 위해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19일 주한영국대사관 아스튼홀에서 한국 주재 영국기업 관계자 및 창원과 밀접한 관계의 수소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원-영국 간 수소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ERM, UIB코리아, 헥사곤, 호리바 마이라, 로이드 선급, 마그마 카탈리스츠, 리카르도, 쉘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영국 기업 한국 주재 임원들이 참석했다.
창원시는 '창원 수소정책 추진 현황 및 수소기업 지원사항'을 발표해 창원을 통해 영국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소 비즈니스 추진 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헥사곤과 호리바 마이라 관계자들은 창원-영국 수소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및 한국 기관·기업의 영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의향을, 리카르도와 쉘 관계자들은 제3국가 대상 수소 비즈니스 진출시 창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ERM과 UIB코리아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 대상 Net Zero, ESG 분야 비즈니스와 신규 수소사업 글로벌 보험·중개 컨설팅 협력 의향을 전했다.
창원과 영국의 기업 관계자들은 간담회 종료 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마련한 Beer Networking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창원시청 담당공무원에게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수소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파트너 업체 발굴을 할 수 있도록 창원시 협조를 당부했다.
토니 클램슨 상무참사관, 신디 킴 무역총괄수석 등 주한영국대사관 관계자들은 "창원-영국 기업간 수소를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희망하며, 창원과 영국이 앞으로 함께 한다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창원이 추진해왔던 수소산업의 성과와 역량이 영국의 관점에서 어떻게 평가되는지 알 수 있었고, 창원시 노력이 우리 기업에게 어떠한 기회를 만들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영국의 수소산업 육성에 창원시와 창원 기업이 파트너로 주목받고 교류를 제안받은 만큼, 창원기업 영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또한 세계 최고 수준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영국 기업이 창원 기업과 다양한 수소 비즈니스 분야에서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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