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2일 열린 을지연습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에서 발언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응소 대상 총인원 801명 중 현장근무자, 임산부, 영유아를 둔 부부 공무원 등을 제외한 740명 전원이 응소했다.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훈련, 민관군경 종합상황실운영, 정부 기관 소산 훈련, 도상연습(생필품 사재기 및 가격폭등 종합대책, 상수도 급수시설 파괴에 따른 종합대책), 전시현안 과제토의(인근 지역 원전시설 파괴에 따른 주민대피, 전시예산편성·관리대책), 실제 훈련으로 민방공대피훈련과 적 테러 발생 시 주민대피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많은 군민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읍·면별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해 마을회관에서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 소화기사용요령, 방독면 착용 교육 및 화생방 대피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끊임없이 안보를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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