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도 할 수 있다’… 주민참여 의정 늘리는 대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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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도 할 수 있다’… 주민참여 의정 늘리는 대전시의회

개원 후 11건 간담회·토론회·현장점검 이뤄져
임시회 기간 제외, 4주간 9건 평균 주2회 이상

  • 승인 2022-08-22 16:10
  • 수정 2022-08-23 16:40
  • 신문게재 2022-08-23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시의회 전경
대전시의회가 각종 주민 참여 의정을 늘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7월 개원 후 평균 주 2회 수준의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토론회·현장점검 등을 개최하면서 '초선의원 절대다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등 현장 의견 청취 의정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22일 문화예술인 초청 간담회를 통해 의무채용 비율과 거주기간 요건 등의 완화를 통한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의 상생 발전을 논의했다.

23일에는 학교운동부 지도자 처우 개선 간담회와 대전충남어린이재활병원 내 무장애 놀이터 설치 안건 간담회가 예정돼 있고, 25일에도 뷰티산업 인력양성과 기술지원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어 서비스업 중심 대전의 산업 다각화까지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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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대전시의회 개원 후 주민 의견 청취 또는 현장을 방문은 두 달 동안 총 11건 이뤄졌다. 첫 회기 기간인 제256회 임시회(7월 7일~7월 26일)를 제외하면 7월 27일부터 4주간 9건이다. 일주일 평균 2건 이상의 간담회가 열렸다는 얘기다.

개원 후 가장 먼저 개최된 주민간담회는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구2)이 주최한 장대교차로 주민토론회다. 대전시 관계자도 참여해 유성복합터미널과 BRT 연결사업의 핵심인 장대교차로 건설방식에 대한 추진상황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주요 현안 사업 중에서는 조원휘 부의장(민주당·유성구3)이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동구 지역구 시의원 공동으로 열린 홍도육교 현장점검에서는 준공 후 누수, 주차 민원을 직접 살폈다.

상임위원회 구성 이후엔 상임위별 공동 주민 의견 청취 또는 지역구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교육위원회 박주화 교육위원장(국민의힘·중구1)을 중심으로 8월 9일 이후 매주 정기모임을 통해 대전교육청 예산과 주요사업 점검을 통해 교사 등 현업 의견 청취에 나섰고, 행자위는 정명국 의원(국민의힘·동구3)을 시작으로 동별 현안 사업의 세부 추진 경과보고 릴레이 설명회도 이어갔다.

김민숙 의원(민주당·비례)은 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체육 분야에서는 이용기 의원(국민의힘·대덕구3)이 전문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방안 정책간담회를 통해 대회 출전 시 지도자 자부담 비용 개선과 지도자들의 임금 현실화 등을 논의했다.

주민 참여 의정이 늘어나는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2일 문화예술인 초청 간담회에 참여한 김태선 대전문화예술인상생협력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정에 반영돼 실질적 주민 참여 의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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