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양FC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안양에 2-3으로 패하며 홈 무패 기록을 23경기로 마감했다.(대전하나시티즌) |
21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 안양FC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전반에 2골을 내줬고 후반에 2점을 따라 붙으며 균형을 맞췄으나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대전은 카이저와 레안드로, 윌리안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임덕근, 마사, 주세종을 중원에 김영욱, 조유민, 김민덕, 민준영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양은 박재용을 원톱으로 세우고 배겅동 김정현, 안드라고, 아코스티를 공격 2선에 중원에 이창용을 배치하고 김동진, 백동규, 박종현, 구대영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1-4-1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이른시간 안양이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대전 진영 왼쪽 측면을 풀어낸 아코스티가 문전으로 어어준 패스를 문전을 지키고 있던 안드리고가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카이저와 레안드로, 윌리안 등 외국인 선수들이 안양 문전을 압박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 25분 안양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선제골 도움을 준 아코스티가 대전의 오른쪽 측면을 풀어냈고 문전으로 달려들던 박재용이 받아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연달아 두 골을 내준 대전은 하프라인까지 수비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압박에 나섰다. 안양은 전방 공격수까지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가 대전의 압박에 대응했다. 전반 10여분을 남겨두고 일방적인 대전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안양의 촘촘한 수비벽을 벗겨내지 못한체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전 대전은 민준영과 레안드로를 빼고 공민현과 서영재를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역시 대전의 적극적인 압박 속에서 진행됐다. 후반 13분 기다렸던 만회골이 터졌다. 안양 김동진이 수비 경합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VAR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윌리안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1-2로 따라 붙었다. 대전의 만회골 이후 안양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 대전 역시 카이저와 공민현, 윌리안이 얀양 문전을 파고들며 슈팅 공간을 찾았다. 후반 29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임덕근의 크로스를 카이저가 헤더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대전은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중반이후 이어진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꾸준히 안양을 압박했다. 후반 30분을 넘어서며 안양이 다시 공세를 강화하며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 역시 얀양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안양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대전 수비 뒷공간을 풀어내며 밀어준 패스를 아코스티가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2-3안양의 결승골이었다.
대전은 오늘 경기 패배로 홈 무패 신기록을 23경기에서 마감했고, 순위 역시 끌어올리지 못하며 리그 3위에 머물렀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