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박람회 유치전략과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손충남 기자 |
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오를 위와 같이 설명했다.
강철호 위원장은 부산상공회의소 출신 첫 시의원(국민의힘, 동구1)으로 부산상의 부회장 시절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를 조직했다. 그는 "민간영역을 떠나 공적영역에서 그 결실을 맺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의원에 도전했다"고 밝혔으며 "공적공간에 들어와서 역할하는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및 구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가적 단위의 프로잭투임을 전제로 다양한 국가의 주요도시 시의회와 교류활동을 통한 홍보를 구상하고 있다. 주요도시 의회와 일정 조율 중에 있다"고 했으며 "또한 부산 시내 16개 구·군청에 협조를 구해 엑스포 관련 TF팀을 설립하고 즉각적 협력과 자제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부산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기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세계박람회 유치가 가져올 어마어마한 파급효과를 이야기하며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61조원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50만개의 일자리 창출, 약 5천만명의 관람객 방문 등 월드컵, 올림픽보다도 훨씬 규모가 큰 행사"라며 "뿐만 아니라 엑스포 유치가 확정이 될 경우 모든 국가적 역량이 부산을 포함한 배후 도시들에게 집중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가덕도 신공항을 포함하여 부울경 메가시티등 다양한 지역현안 사업을 엑스포 일정에 맞추어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외교전을 방불케 할 만큼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타도시에 비해 경쟁우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브랜드의 향상으로 현재 경쟁중인 타 도시보다 문화적, 사회적 인프라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정재 배우, BTS 등과 협력하고 있다. 어느 배경에서 자국의 홍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어필을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얼마전 박형준 시장님이 방탄소년단(BTS)의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 적용을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도 그만큼 박람회 유치가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산은 매력이 있는 도시"라며 "산과, 바다, 강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기후와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경험등과 시민들의 개최 유치 열의가 매우 강하다는 게 경쟁도시에 비하여 충분한 경쟁 우위에 있다"고 은연 중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반드시 박람회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힘차게 다짐하고 있다/사진=손충남 기자 |
그러면서 "박람회 유치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동구의 미래는 박람회 유치와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만일 유치가 안 된다면 엄청난 타격이 올 수도 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약간 이 부분이 블랙홀은 아니지만 지금 모든 부분들이 엑스포로 통하는 그런 과정들이 지금 형성돼 가고 있다. 내년 12월쯤 되면 결론이 나는데 1년 6개월 뒤에 과연 유치가 안 된다고 했을 때 지금 국가사업으로 지금 추진되고자 하는 내용들, 우리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이런 부분들은 거의 탄력을, 동력을 바로 잃어버릴 수 있다. 지금 여기 2030년 세계박람회라고 하는 그 명제 하에서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준비가 되고 논의가 되고 있었던 부분들이다"며 유치가 꼭 돼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실사 왔을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우리 부산 시민들의 열의, 참여하는 열의가 제일 중요하다. 강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유치할 거라는 생각을 다 시민들이 가져주셔야 된다"며 시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으고 염원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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