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1-쇼핑충청] 농업을 팔자… 충남 특산물 세계 진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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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1-쇼핑충청] 농업을 팔자… 충남 특산물 세계 진출로

농업 미래발전 전략으로
'지역 특산물의 세계화'
지역 농산물 우수성 알려
농가 소득증대 연계 목표

  • 승인 2022-08-31 18:00
  • 신문게재 2022-09-01 8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홍성마늘11
홍성군 대표 농산물 '홍성마늘' 첫 수확 현장.
충남은 예로부터 넓은 평야지대가 많고 농사짓기 알맞은 기후로 인해 농업지역으로 꼽혔다. 이런 이유로 15개 시·군별로 환경과 지역 특성에 따라 특산물이 존재하고 있다. 안정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은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산업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며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은 농업의 미래 발전 전략으로 '지역 특산물의 세계화'를 선택했다.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매량이 늘면, 자연스럽게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중도일보는 창간 71주년을 맞아 도내 15개 시·군별 특산물과 세계화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금산 인삼
금산 인삼.
▲금산=금산은 세계 속의 '인삼 수도'를 목표로 할 정도로 인삼에 대해 특화된 지역이다. 해마다 금산인삼축제를 통한 인삼 홍보는 물론, 행사에선 전국적으로 인삼 판매를 이끌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산에선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5년에 한 번 씩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상품을 국제화하기 위해 세계인의 선호 상품 개발과 홍보에 대해서도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금산인삼특화단지 등 힐링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인삼약초종합타운을 약속했고,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국립기관 승격을 위해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인삼의 글로벌·세계화는 범위를 확장하는 것이고, 국제화는 수준을 높이자는데 있다"면서 "국내 인삼시장은 포화된 반면 세계 인심시장은 여유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이를 겨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산 딸기
논산 킹스베리 딸기.
▲논산=논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농업이 중심일 수밖에 없는 농촌지역이다. 논산은 농산물의 판로 확대는 물론, 생산성 제고,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세계화에 도전한다. 논산에서 유명한 특산물은 딸기다. 논산 딸기축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인기를 끈다.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첫 시도한 온택트 딸기논산축제는 일 평균 3만명, 총 100만회의 노출을 기록했다.

논산은 대형종학식품기업과 상생협약을 맺는 등 농산물 판로 확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딸기와 토마토로 1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유통 마진이 농업인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논산시는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신품종 개발 및 신기술 도입을 통해 논산딸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세계 시장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계룡 물엿
계룡 물엿.
▲계룡=계룡시는 계룡산의 정기를 품어 생산한 청정 농·특산물 중에 물엿이 특산물로 꼽힌다. 이 외에 양봉과 방울토마토도 있다. 계룡 신도안 물엿은 충청남도 전통식품 제17호로 지정됐다. 물엿은 75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6·25 전쟁으로 인해 피난민들이 신도안 지역에 몰리며 먹을 것이 없던 때에 신도안 물엿은 생계의 한 수단이었다. 물엿은 청정 계룡산의 지하 120m 암반수를 이용해 쌀, 옥수수, 고구마, 잡곡을 원료로 하는 전통비법을 75년간 유지해 맛 또한 일품이다.

이 뿐만 아니라 전통 장류도 있다. 전통 장류는 100% 국산 콩을 이용해 전통 비법으로 담근 된장을 3년 이상 옹기에 숙성시켜 깊은 맛을 자랑한다. 또 무공해 쌈채도 계룡산 자락의 지하 암반수를 사용해 재배하는데 농약 없이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하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홍성 마늘
홍성 마늘.
▲홍성=홍성군에 홍성마늘 재배농가는 300여 농가에 이르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80ha이다. 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홍성 마늘 가격이 좋아 농가소득이 향상된 경제적 측면은 물론, 수확 시 뿌리가 짧게 끊어져 노동력이 절감되는 점이 재배적 장점으로 꼽힌다.

홍성마늘은 '입소문'이 나면서 홍성의 씨마늘을 구입하기 위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홍성마늘은 클로로필 성분이 월등히 높아 마늘 끝이 초록색을 띤다는 점이다. 이 초록색 부분이 외래종과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 마크'다. 시중에서 일반인이 구별이 어려운 수입마늘과 달리 '초록색'이라는 '국산 인증마크'가 달린 셈이어서 '신토불이 농산물'로 선택적 소비가 가능하다.

홍성은 국산 프리미엄 농산물인 홍성마늘을 지역특화작물로 육성하고, 농업진흥청 등과 협력해 홍성마늘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계속 타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싱가포르에 홍성 마늘을 수출하면서 'K-마늘'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산 사과
예산 사과.
▲예산=예산의 특산물인 예산황토사과는 맛과 품질이 우수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부권 최대 주산지인 예산군은 2015년부터 올림픽 선수촌에 황토사과를 납품하고 러시아, 베트남 수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러시아와 베트남에 사과 287톤, 대만, 베트남, 괌, 러시아에 배 408톤을 각각 수출했다.

군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은 지난 2016년 상표 등록을 마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2021년에는 세계명품브랜드 대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 가치 상승을 실현했다는 점과 지역 특성에 기반한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산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도 예산 황토사과 19.8톤을 납품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예산황토사과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군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세계 브랜드 확립과 인지도를 키워 사과를 세계화 해 명실상부 특산물로 거듭다는 데 노력을 할 계획이다.

공주 알밤
공주 알밤.
▲공주=공주시의 지역 특산물은 알밤이다. 지난해엔 알밤 6528톤을 생산, 전국 점유율 17%를 기록하고 있고,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임산물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시작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 특산물인 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밤의 경우엔 알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밤의 고장으로 유명한 만큼 밤빵, 밤막걸리 등 유명한 음식은 물론, 알밤 샌드위치, 알밤 순대 등 공주알밤이 들어간 지역 대표 먹거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우와의 연계에도 적극적이다. 밤 껍질의 탄닌을 추출·농축한 뒤 건조와 분쇄과정을 거쳐 알밤한우 사료 제조에 쓰는데, 알밤 속껍질엔 장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 특산물인 밤을 다방면으로 연계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부여 굿뜨레 수박
부여 굿뜨래 수박.
▲부여=부여는 수박 생산량이 점유율 1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부여에선 수박묘 아주심기(정식)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기술지원을 받으며 주요 재배시기별 최적 환경관리와 비배관리 등 철저한 재배관리를 거쳤다.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에서 재배되는 부여 수박은 농가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품질을 높여왔다.

다른 지역 수박에 비해 맛과 품질에 확연한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부여 수박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조기재배 면적(199ha)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농가 2306곳, 재배면적 1638ha 가운데 농가 254곳, 199ha이 조기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여름철 기상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보니 이른 수확으로 20% 이상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있다.

부여는 수박은 물론, 멜론, 밤, 토마토 등 주요 품목을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군은 일찌감치 농식품수출 전담부서인 굿뜨래경영사업소를 꾸려온 만큼, 해외 홍보·판촉 행사를 적극적을 벌이는 등 전략적으로 농식품 수출에 대응할 계획이다.

청양 구기자
청양 구기자.
▲청양=청양은 구기자가 특산물이다. 구기자는 과육의 양과 베타카로틴 등 유효 영양성분이 많고, 가을 구기자는 건조했을 때 빛깔이 좋아 상품성에서 유리하다. 군은 2월 청양 구기자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 로고 개발을 완료해 상표권 출원 준비 중이며, 구기자 관련 전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기자 관련 전략상품은 기존 건강식 영역을 확고히 하면서 새로운 가공상품 개발을 통해 12종을 올해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속 구기자가 웰빙식품으로 자리하면서 해외 시장을 더 크게 열어갈 것이란 기대도 있다. 현재는 일본, 미국 등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다른 국가에서도 마케팅 전략을 통한 세계화에 도전한다.

최근 홍콩에선 마케팅 조사 등을 통해 긍정적인 흐름을 파악했고, 맛의 변화를 접목함과 동시에 건강 기능에 초점을 맞춰 시장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생산자·소비자 교육, 전략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전문시장 장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산 감태
서산 감태.
▲서산=서산 가로림만 갯벌에서 생산되는 감태는 맛과 향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인 감태는 청정 갯벌에서 자라는 귀한 제품으로 칼슘 함유량은 우유의 6배며, 칼륨, 미네랄, 비타민B1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철분도 다량 함유해 빈혈과 임산부 등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고, 플로로탄닌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 억제에 효과적으로 항암 식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서산시도 2018년부터 감태 명품화를 위해 감태 브랜드 실용신안 등록, 감태성분 분석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산 감태 서식 면적은 224.6ha로 팔봉, 지곡 지역 등 8개의 어촌계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시는 6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감태 명문화 육성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으면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수산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일본, 홍콩 등 해외 국제식품박람회 참가해 해외 현지 시장 및 바이어를 상대로 한 판촉행사를 통해 감태의 고정적인 바이어를 확보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태안 육쪽마늘
태안 육쪽마늘.
▲태안=태안에선 육쪽마늘이 유명 특산물 중 하나다. 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는 태안 육쪽마늘은 항암·항균활성·항혈전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촉진·살충작용·악취제거에 효과적인 알리신과 더불어 유용성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다.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황토에서 서늘한 해풍을 맞고 자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어 웰빙 건강식품으로 최근 더욱 주가를 높이며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시에서도 재래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태안 육쪽마늘을 보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태안육쪽마늘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마늘 주산지의 명성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수 농특산물 대도시 특판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배농가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령 포도11
보령 포도.
▲보령=보령엔 특산품이자 '보령 9미'(味) 중 하나인 남포 사현포도가 있다. 보령 내 포도 재배 농가는 141곳으로, 지난해 59.2ha에서 연간 총 844.1톤을 생산해 42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현포도는 17~18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지난 2013년 시가 연구 개발해 특허 낸 개량형 간이 비 가림 시설에서 재배해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개량형 간이 비 가림 시설은 2 두둑을 한 번에 비 가림 한 광폭형 시설로 기존시설 대비 내재해성이 강하며 좋은 토양을 보존할 수 있고 적당한 일조량과 환기를 통해 과실 당도를 높여준다.

보령시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등 포도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서천 샤인머스켓
서천 지역특화작목 육성 샤인머스캣 현장 평가회.
▲서천=서천은 지역특화작목으로 샤인머스켓을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높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프리미엄 포도다. 샤인머스캣과 함께 5가지 색상의 유럽계 칼라포도를 상품화시킨 '오색포도'를 지역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서천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2019년에 샤인머스캣을 도입하고 포도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소모임을 구성해 재배기술 공유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서천은 2021년 15농가 2.5ha의 소규모 면적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 중이지만 소비자 기호변화에 맞는 품종선택과 높은 재배 기술력으로 산도가 낮고 당도가 높은 샤인머스캣을 생산해왔는데, 앞으로 다양한 품종의 실증재배와 지역 공동상품인 서천 오색포도를 출시하는 등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천군의 신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과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천안 호두
천안 호두.
▲천안=천안은 빵의 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빵의 도시라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노리는 데엔 호두과자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호두과자는 출시된 지 90여년이 됐고, 빵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빵의 도시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천안호두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21년은 장려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천안호두는 생산량이 둔화되고 있어 정체성 확립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천안호두의 우수성 홍보 및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뿐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를 막고 치매와 노화,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인 호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에선 신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부서와 협업, 명품 호두과자 생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산 배
아산 배.
▲아산=아산 맑은 배는 음봉면과 둔포면을 중심으로 한 일교차가 크고 온난다습한 기후에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유기질이 풍부한 황토질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병해충이 없는 데다 빛깔이 곱고 당도가 높다.

아산 맑은 배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을 위해 염치읍 방현리에 아산원예농협 과수전용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해 수출전용 선별장과 보관창고, 글로벌 GAP 인증 등 지역내 과수의 수출과 유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의 APC에서 집하, 선별, 저장해 국내와 해외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해외 수출을 보면, 작년 신흥 강국인 인도로 처음 수출 길을 뚫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하와이 등으로의 수출 판로를 개척해나가면서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산시는 지역내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농가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에 초점을 둔 쇼핑몰을 운영해 판매창구 다양화에 노력하고 아산 맑은 배 등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현지 판촉행사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당진쌀
당진 쌀.
▲당진=코로나19 여파에도 당진에서 생산된 쌀은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밥맛이 좋다 보니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는 것인데, 당진 쌀은 해풍과 함께 최적의 일조량과 일교차 아래 자라면서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판로가 제한적인 상황에도 9개 나라에서 당진 쌀을 찾아 2021년 80톤이 수출 길에 올랐는데, 1월엔 여기에 더해 10톤이 처음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고, 7월엔 추가적으로 10톤을 추가로 수출했다. 당진시는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홍보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당진 쌀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알려진 것은 단일 브랜드를 사용한 것이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지역 내 1만 2000여 농가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엄격한 품질 규정을 통과해야 공동 브랜드인 '해나루'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해나루 브랜드가 전국 최고의 고품질 농·특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정비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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