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원큐 K리그2 2022'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카이저와 전병관, 레안드로를 최전방에 세우고 민준영, 주세종, 이진현, 김영욱을 중원에 김재우, 임은수, 조유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남은 엘리아르도, 티아고, 카스트로를 공격 선봉에 세우고 모재현, 이광진, 김세윤을 중원에, 이준재, 김명준, 김영찬, 박재환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4-3-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이른시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남 진영 오른쪽 후방에서의 드로인 패스를 카이저가 개인기로 돌파해 골문으로 밀어줬고 이를 레안드로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레안드로의 시즌 6번째 골이었다.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대전은 계속해서 경남을 압박했다. 라인을 중원으로 올리고 적극적인 공세로 경남의 역습을 차단했다. 경남은 엘리아르도와 티아고 등 장신의 빠른 선수들을 전방에 두고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7분 대전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전병관을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경남도 이따금 대전을 압박하며 대전의 공세를 저지했다. 전반 종료까지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추가골 없이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대전의 왼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든 엘리아르도의 슈팅이 대전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5분 대전은 김영욱을 빼고 김민덕을 투입해 수비라인을 정비했다. 경남 역시 엘리아르도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중반까지 경남이 대전을 리드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모재현과 티아고가 대전 진영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대전은 중원에서 전방 압박을 가하며 경남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24분 경남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재우가 티아고에게 반칙을 범하며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1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내준 대전은 다시 라인을 올려 경남을 압박했다. 후반 28분 임은수와 이진현을 빼고 임덕근과 마사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38분 경남이 역전골을 터트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경남 모재현의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고경민이 방향을 바꿔 대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역전골을 내준 대전은 2분뒤 마사의 패스를 받은 카이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 나갔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만회하지 못했고 2-1경남의 승리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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