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2동 지역현안 주민간담회 개최 모습. [대전시의회 제공] |
이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별 사업 추진과 사업별로는 경과보고까지 겸하면서 실제 주민이 참여하는 의정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의회 첫 지역별 주민간담회는 17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열렸으며, 좌장은 정명국 의원(국민의힘·제3선거구)이 맡았고 가양2동 주민자치회장과 주민대표 27명, 동구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가양동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조성과 가양2동 428-1번지 소규모 공원 조성, 제2시립도서관 건립 경과보고, 신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가양동∼동구청 버스 노선 신설, 용수골∼남간정사 터널과 남간정사 공원 사업, 주민 활용 축구장·야구장 등 체육시설 확충 등을 다뤘다.
동대전초등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가양동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의 경우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건설, 사회적경제기업이 입주하고 리빙랩과 미팅룸, 방송제작 스튜디오까지 포함하는 시설 공간이 들어선다. 또 1층 주민휴게공간과 카페의 경우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공모를 통해 운영하는 공간으로 둘 계획까지 발표했다.
가양동 22-4번지에 신설되는 제2시립도서관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4년 10월 개관하기 위한 경과보고도 이뤄졌다.
지역별 릴레이 주민간담회는 동구 가양동과 용전동, 성남동을 거쳐 중구와 대덕구에서도 추진 준비 중이다.다만 주민 간담회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없진 않은데, 악성 민원을 포함하는 개인 민원 해결을 위한 창구로 악용될 여지도 있다는 부분이다.
정명국 의원은 "지역별, 동별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검토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시정 또는 구정으로 반영까지 하려고 한다"며 "민원인들에 의해 악용될 여지는 없는지 사안별·사업별로도 간담회를 여는 좌장이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공부해 안건으로 상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실제 주민이 원하는 일하는 시의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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