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민선 8기 취임 후 도민과의 만남 첫 일정으로 금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군민과의 만남에서 앞서 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금산인삼엑스포 정례화, 인구소멸 위기 대응 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하며 금산에 대한 관심을 이렇게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이날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접견한 박범인 군수는 지역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박 군수는 현안 보고에서 국지도 68호선 4차선 도로확장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국지도 68호선은 충남도 남부의 동서 교통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금산군에서 충남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도로망이다.
현재 2035년까지 2차선으로 시설개량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박 군수는 "국지도 68호선은 금산군과 도청소재지와 충남 내륙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라며 "금산군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충남도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차선 도로확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실무적인 차원을 넘어 지역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정책적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 사업(4차선 도로확장)이 현실화 될 경우 교통사고 위험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 밖에도 대전과 직접 연결되는 지방도 635호 조기완공 사안과 함께 군의 전략과제인 '세계속의 인삼수도', '찾아오는 매력도시', '중흥하는 경제도시', '건강힐링 행복도시'을 위한 도비 및 사업추진 지원도 건의했다.
이후 김 지사는 금산다락원 대강당에서 군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삼약초 특화도시 금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4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금산인삼의 세계화 도약 추진, 금산인삼특화단지 및 한의약령마을 조성 등 힐링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인삼약초종합타운 조성을 약속했다.
또 청년농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농업 복합스마트육관 조성,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친환경 우량기업 유치,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장동력 확보를 통한 대규모 산업기반 마련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국립기관 승격을 위해 농식품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금산군 방문을 시작으로 내달 7일 홍성군까지 15개 시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각 지역 현안사항 청취 및 시군 건의사항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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