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1-8인에 듣는다] "중도일보와 함께 꿈을 현실로" 태권소녀 이한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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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71-8인에 듣는다] "중도일보와 함께 꿈을 현실로" 태권소녀 이한나 선수

1년전 본보와 생애 첫 인터뷰… 이후 소망했던 국가대표 선발
"태극마크 달고 파리 올림픽에 나가 메달 따는 것이 다음 목표"

  • 승인 2022-08-31 16:35
  • 수정 2022-08-31 16:36
  • 신문게재 2022-08-2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중도일보가 창간 71주년을 맞았다. 지역민들과 상생하며 지역을 더 나은 길로 이끌기 위해 걸어온 시간이다.

대전·충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중도일보는 독자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기 위해 늘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정보를 전달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의 기본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지역의 인물을 조명하고 새로운 아젠다를 제안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갈등의 중재자로서 지역사회 통합에 힘 쓰고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개최해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중도일보 71년의 시간은 곧 독자와 함께한 기록이다. 창간 71주년을 맞아 역사의 조각을 함께한 8명의 독자들과 그 인연을 공유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독자와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고 더 많은 독자들과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별 독자 한 명씩을 만났다. 이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오랫동안 지키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도일보가 될 것을 약속한다. <편집자 주>

이한나 선수
대전체육고등학교 이한나(18) 태권도 선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메달을 따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2021년 9월 22일 중도일보와 생애 첫 인터뷰를 했던 대전체육고 이한나(18) 선수의 당시 포부였다. 이한나 선수는 9살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태권도 유망주였다.

지난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선수는 두 가지 목표를 풀어냈다. 단기적으론 인터뷰 직후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대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었다. 장기적인 최종 목표로는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2024년 열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인터뷰에서 밝혔던 그녀의 목표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2021년 10월 8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고교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1월 성인 선수들을 꺾고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

어린 나이임에도 실업팀 등 경력이 많은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 선수는 태권도 국가대표선발대회 2차 선발전에서 2위, 최종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한나 선수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대부분의 목표들이 이뤄졌다.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고 너무 신기했다"라며 "지난 시간 동안 열심히 했던 결과의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목표를 향해 더 노력하려 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제 마지막 목표는 2024년 개최 예정인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 선수는 이번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또 한 번 목표를 내뱉고 그 꿈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한나 선수는 "앞으로 정말 간절히 원해왔던 한 가지의 꿈이 남았다"라며 "지난 인터뷰처럼 이번에도 말한 모든 것이 현실이 돼 올림픽 출전 국가대표로서 다시 만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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