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시의원. |
우려와 기대 속에 아홉 번째 지방의회가 출범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높아진 위상과 중요해진 역할에 대한 책임감으로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때다. 이에 중도일보는 제9대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22명 중 이상래 의장을 제외한 21명의 의원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국민의힘 이효성 의원(대덕구 제1선거구)
-대전시의회 입성을 축하드린다. 개원 후 의장단과 상임위 선거를 마치고 첫 회기도 마쳤다. 소감과 앞으로 4년간의 각오를 밝힌다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대전시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한 임기도 한 달이 지났다. 개원식도 있었고, 첫 회기를 통해 상임위원장 선거까지도 마치니 이제야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4년이라는 임기 동안에는 대전시의원으로 지역구 민원 청취와 함께 대전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의정 활동을 하겠다.
-지방의원의 역할과 권한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졌다. 또 상임위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시의원으로 시정 견제와 감시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먼저는 발로 뛰는 시의원으로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준비를 우선하고 있다.
민심을 듣고 그 뜻을 반영해 잘못된 행정은 바로 잡고 또 필요한 행정에는 힘을 실어주어 대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가장 먼저 한 생각은 '결코 서울 8학군에 뒤처지지 않는 양질의 대전 교육'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8학군을 지금의 대전이 넘어설 수도,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당장 이끌어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이자 다짐이다.
현재 대전은 서울과 교육 격차는 객관적으로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구와 지역적 여건에 따른 부분이 크지만 여러 방안을 활용하면 부족한 부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위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인재육성과 교육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적 비전이 있다면?
▲초선 광역의원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향후 정치적 꿈보다는 4년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 4년의 의정활동을 먼저 최우선시하고 그다음 정치적 꿈도 천천히 고민하겠다.
-마지막으로 중도일보 독자들에게.
▲시의원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고자 다짐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함께 성원과 때로는 강한 질타도 기다리겠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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