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1-8인에게 듣는다] 김영기 대전경실련 공동대표 "신문은 최고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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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71-8인에게 듣는다] 김영기 대전경실련 공동대표 "신문은 최고의 교과서"

  • 승인 2022-08-31 16:40
  • 수정 2025-09-03 14:12
  • 신문게재 2022-08-31 1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김영기
“저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본 게 신문입니다. 어릴 적 벽지를 초벌로 신문지를 바르던 가정에서 태어나 신문벽지를 보며 살았거든요.”

김영기 대전경실련 공동대표(72)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영기 공동대표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같이 신문을 읽으면서 신문 속에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제가 강의를 많이 다니는데 신문을 보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별로 스크랩을 해두고 파일로 만들어 정리해둔 뒤 강의 소재로도 쓰고 칼럼 소재로도 쓴다”고 말했다. 또 “학교 운영위원회나 학생들 대상 강의를 하러 가면 커피 몇 잔 값 아껴 신문을 보라고 한다”며 “신문은 정치, 경제, 오락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학생들 논술에도 유익하고 읽기 문화 조성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 중도일보를 50년째 구독하고 있다”며 “저의 봉사활동 내용이 늘 중도일보에 소개 돼 제가 한빛대상과 훈포장을 비롯한 다양한 상을 받을 당시 중도일보에 소개된 제 기사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워했다. 또 “중도일보에 100여 회에 걸쳐 칼럼을 썼다”며 “중도일보는 지역의 소박한 소식을 매우 잘 다뤄주고 잇츠대전국제축구대회나 달빛걷기대회 같은 행사를 13회째 하는 동안 매년 단골로 참여할 만큼 가깝고 정겨운 신문이라 한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제 나이와 함께 한 중도일보는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중도일보가 중부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올바른 정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현안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며 개선하는 활동에 시민들이 같이 동참하길 원한다”며 “보문산 개발 문제, 제2뿌리공원 문제, 도청 국립박물관 문제, 어린이재활병원 문제 등 지역 현안 문제들에 대해 중도일보가 주도권을 쥐고 주도적으로 앞장서 여론을 형성하고 시민들이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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