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 영양을 준비할 것"

  • 전국
  • 부산/영남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 영양을 준비할 것"

  • 승인 2022-08-11 09:56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2024)
오도창 영양군수.
경북 영양군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한 오도창 군수는 "도약과 성장의 희망찬 미래 영양을 준비하고, 영양군의 위대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렸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민선 7기 기간 동안 1만 7000여 군민을 위해 화합, 소통, 공감에 주력하며 새로운 영양 군정을 체계화 하는데 노력했다.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81.5%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오도창 군수는 민선 8기의 시작이 영양의 미래를 확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양의 미래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행정을 집중하여 영양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게 가꾸어 나가겠다" 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도일보는 지난 4년간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군정을 안정적이면서 합리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오도창 군수을 만나 민선 8기 4년의 과제를 들어봤다.



-먼저 민선 8기 출범의 소감과 함께 군민 여러분께 인사말은.

▲안녕하십니까 영양군수 오도창입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군민들께서는 81.5%라는 영양군수 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로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런 높은 득표율은 영양의 발전을 이루라는 군민들의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영양의 비전과 희망이 담긴 정책들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 4년간 쌓아온 토대 위에 행복 영양을 위한 시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겠으며 앞으로 민선 8기는 군민을 더 펀하게, 더 잘살게,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민선 8기에 추진할 5·1·6 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은.

▲지난해 10월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 발표로 10년간 매년 1조 원을 지원하는 인구소멸대응기금이 신설되었습니다. 이에 우리 영양군은 차별화된 시책과 맞춤형 현안을 발굴해 국·도비 확보를 통해 예산 5000억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리고 홍고추 출하장려금을 기존 20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하여 전국 최고가격 수매를 통해서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으로 전국 고추 생산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 엽채류 특구지정과 단지 조성, 관수 대책 마련, 간이 집하장 설치와 노지 배추 재해보험 대상 추가, 토마토 스마트 재배단지 조성, 산나물 재배포지 지원, 발효식품 공장건립 등 돈 되는 농업 육성으로 농가소득 6000만 원을 달성해 경쟁력 있는 부자 농촌 영양을 만들 것입니다.

-민선 7기에 추진했었던 사업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는데 현재 영양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청정 영양군이 가진 최고의 관광 인프라, 영양 자작나무 숲을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청정자연 상태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인프라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설치하고 친환경 전기차를 운행하여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자작나무 숲 힐링센터, 체험 원도 건립해 관광객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민선 8기에는 군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실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향후 계획은.

▲민선 8기에서는 군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보금자리를 가꾸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391세대 규모의 국개뜰 주거단지 기반을 조성하고 삼지 연못 둘레길 보행·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새뜰마을 사업 확대 추진, 노후방치 현대연립주택(24세대) 공공매수 후 군민에 환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기와 석보면에 면민 체육관 건설과 삼지연 정규 파크 골프장 조성, 보조축구장 증축 및 개보수를 추진하며, 8코트의 배드민턴장을 건립해 군민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들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주민밀착형 행정을 확대 해 추진 하실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확대 추진 하실 건지.

▲영양군민들은 예전부터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민선 8기에는 역점 추진 정책으로 대도시와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군민 건강검진비를 1인당 30만 원을 지원하고, 산모 산후조리비를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골든 타임을 필요하는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보건의료원을 설립할 것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복지 정책도 펼칠 계획입니다. AI-lOT 기반으로 한 어르신 돌봄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목욕 및 이·미용 바우처 지원비를 확대할 것입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실시하며 25억 원을 투입해 50개소의 노후 경로당 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19 이후에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 돼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90면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추진하여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 계획이며, 소상공인 영업장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하고 30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창농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로나 19 위기극복을 위해 12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각종 동.하계 스포츠 전지훈련을 유치 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골목상권을 살릴 계획입니다.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을 통한 접근성 개선, 열악한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유치는 시급한 현안입니다. 실행 방안은.

▲영양군은 현재 도로 여건상 응급의료시설과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군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기 때문에 생명과 건강을 상당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31호선의 선형개량사업과 마령산해로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인근 도시와 고속도로의 접근성을 높여 군민들의 가장 원하는 의료 공백을 해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의료 공백을 완벽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500억을 투입해서 7개과 병상 30개 규모의 의료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과 의료인력 수급까지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영양의료원을 설립하겠습니다.

-민선 8기의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각오 한마디.

▲민선 7기 4년 동안 오직 영양군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달렸습니다. 그 시간 동안 군민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지지는 영양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번 민선 8기가 새로이 출범하면서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 만들기를 목표로 치적 중심의 사업이 아니라 군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군민의 삶을 돌아보고, 가장 앞장서서 영양군의 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충남도, 중국 장수성 등 3개 지방정부와 환경행정교류회 개최
  4.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5.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1.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2.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3.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4.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5.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