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충남도에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사업 건의

베이 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제2서해대교 조기 건설 포함해야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 사진)는 10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내놓은 '베이 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사업에 제2서해대교를 추가해 줄 것을 도에 건의해 선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는 올 초 제2서해대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2서해대교 건설이 충남 서북부의 미래'라고 판단하고 국회·국토교통부·대통령인수위원회·인근 시·군의회 등을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 등을 설명하고 노력한 결과 대통령 공약에 선정됐고 김태흠 충남도지사 공약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충남도가 추진하는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김태흠 지사의 취임 1호 결재 사업으로 평택-아산-천안을 잇는 아산만 써클형 순환철도(103.7㎞) 신설사업,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 8개 사업을 골자로 하는 핵심사업이지만 제2서해대교 건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시의회는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할 때 시·도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경기도 화성시와 충남도 당진시를 연결하는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덕주 의장은 "제2서해대교 조기 건설은 시의회에서 그간 많은 노력으로 국정 과제, 도정 과제에 반영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만큼 대한민국 서북부 산업단지 개발 및 서해안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서해안권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제2서해대교 조기 건설은 반드시 베이 밸리 메가시티 사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대교는 서해안 서북부 산업단지 개발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많은 교통량 증가에 따라 상습 교통체증과 재난재해 및 응급상황 발생시 대체도로 개설이 시급하며 제2서해대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충남도는 지난해 서해대교를 대체하는 제2서해대교 건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을 잇는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안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최종 제안했고 사업비는 충청남도 사전 타당성 용역 기준으로 7458억 원이 소요되며 7480m의 해저터널을 포함해 총 8.4km로 제2서해대교(해저터널)가 완공 될 경우 1일 통행 예상 차량은 2만9436대(2050년 기준)로 예측했다. 당진=박승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