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기대 속에 아홉 번째 지방의회가 출범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높아진 위상과 중요해진 역할에 대한 책임감으로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때다. 이에 중도일보는 제9대 대전시의원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22명 중 이상래 의장을 제외한 21명의 의원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제9대 대전시의회 입성 축하드린다. 개원 후 원 구성 논란도 있었지만, 첫 임시회도 마쳤다. 소감과 앞으로 4년간의 각오를 들려달라.
▲정치는 약속, 신뢰, 소통, 협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과의 약속이 중요하고, 의원들 간의 약속도 중요하다. 의원들 한명 한명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임시회까지 무사히 잘 마친 것 같다. 앞으로 각오는 의정활동 방향은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통한 시민소통과 섬김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8년여 동안 유성구의원과 유성구의회 의장을 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진정한 대의정치 실현을 위해 시민의 안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을 대변하고 소통하는 데 앞장서겠다.
또 보육, 교육 전문가로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전형 어린이집,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시설을 맞춤형으로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선거 공약이행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유성구 구즉동, 관평동, 전민동, 지역 공약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
▲구의회에서 하지 못했었던 조례나 정책 대안을 해보려고 한다.
앞서 언급한 관심사와 더불어 올해 개원을 앞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관련 간담회, 저출산시대 주요 돌봄 인력인 보육교사 처우개선 관련 토론회 등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시정운영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민들과 집행부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협치를 이루고자 한다.
-정치적 꿈이 있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인 아동, 노인, 장애인, 청소년, 청년 모두가 행복한 도시,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그런 대전시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공감형 정치를 하겠다. 대전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전시가 하는 정책들을 파악하고 공부하는데 시간을 기울이고 현장에서 소통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중도일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방자치법 개정이 32년 만에 이뤄졌다. 지방의회와 지방의원들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만큼 주민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공익에 합당한가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다.
구의원 8년을 현장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여성의원으로서 섬세함과 친근함으로 앞으로 시의원 4년 동안 언제나 처음처럼이라는 마음으로 지역 주민과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대안과 대전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