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동계작물 경관보전 직불금을 지급한다.사진은 김성재 作 황금보리밭의 일출 /고창군 제공 |
10일 군에 따르면 경관보전 직불금은 지난 가을에 파종된 유채, 보리 등 동계작물 1750㏊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총 54개 지구 1442 농가에 22억7000여만원이 지급된다.
군은 지난 2020부터 유채 경관지구를 조성해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의 청정한 자연생태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관보전 직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경관을 선보이지 못했으며 가뭄 등 이상기온으로 인해 유채, 보리 등 동계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개화율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경관작물 재배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3년에는 보다 성공적인 경관지구 조성을 위해 경관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유채 종자 확보를 위한 채종포 조성, 농가 교육·조직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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