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민선8기 첫 조직개편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민선8기 첫 조직개편

경제살리기·미래신산업 집중 육성

  • 승인 2022-08-10 11:44
  • 수정 2022-08-10 17:5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FB_IMG_1659393602759
심덕섭 고창군수
전북 고창군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 육성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군은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행정 혁신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소속 행정기구를 현행 2국15과, 1담당관, 1의회, 2직속(2과), 3 사업소에서 2실1정책관1과, 1의회, 2국13과, 1의회, 2직속(4과), 2 사업소로 변경하고 부서 이름도 군민이 부르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조정한다.

조직개편은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추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고루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위해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해양수산과, 축산과를 배치하며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신활력경제정책관, 건설도시과를 배치한다.

'천혜의 자연환경, 누리고 즐기는 문화관광 1번지'를 위해 관광산업과와 문화예술과를 배치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사회복지과, 안전총괄과를 배치한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양성과를 두고 '존중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군민'을 위해 행정지원과를 배치한다.

이와 함께 대민 업무 지원 강화와 업무 추진력 확보를 위해 부군수 직속으로 기획예산실과 종합민원실, 신활력경제정책관, 행정지원과를 배치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조직개편의 핵심인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창을 위해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종합민원실을 기존 5급(사무관) 과장에서 4급(서기관) 실장으로 승격시켰으며 또한 종합민원실 내 허가팀을 신설해 모든 민원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군은 보다 정확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통해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행복 고창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조직개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활력 넘치는 고창'을 책임지는 '신활력경제정책관'으로 군은 과 내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향후 노을 대교 대전환 업무와 고향사랑기부제, 관계인구 10만 늘리기 등의 고창의 현안 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해상풍력과 신재생에너지 업무를 담당하는 에너지팀이 신설되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일자리팀, 소상공인육성팀을 배치하고 청년창업팀을 통해 고창의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변화가 이루어진다. 기존 문화유산관광과에서 관광분야를 확대·분리해 '관광산업과'를 신설하고 세계문화유산팀, 세계자연유산팀을 배치해 세계유산도시 업무를 관광산업과로 일원화하여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도모한다. 기존 생태환경과 소속이었던 생물권 보전과 운곡습지 관련 업무도 관광산업과에 포함해, 보다 전문적인 생태관광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재양성과를 신설해 여성·아동·청소년 업무를 한 곳에서 추진하도록 했고 평생교육 등을 통해 인재들이 고창을 떠나지 않고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고루 잘 사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조직도 더욱 강화된다.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해양수산과도 기존 농어민 지원사업 외에 사업기획·정책발굴 업무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지역 농촌의 최대문제인 농촌인력 부족 대응을 위한 '농촌인력팀'을 만들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보건소 직제도 개편된다. 보건소장 직급을 5급(지방사무관)에서 4급(서기관)으로 높이고 2 개과(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신설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증가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직 공무원 사기를 높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조직개편안은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정부의 정책과 지역 현안을 고려하고 민선 8기 고창군 핵심프로젝트와 역점시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했다"며 "조직개편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어 가는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2026년 상반기 선보인다
  2. 이희학 목원대 총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3.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4. 대전 호남고속도로서 승합차·버스 등 4중 추돌…군인 18명 경상
  5. 세종시 '핵노잼 도시' NO...2024년 하반기 문화공연 풍성
  1. 남상호 대전대 총장 제11대 총장으로 재선임… 임기 2년 연장
  2. '제5회 계룡장학재단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성료
  3. 원도심 경제 살렸고, 도시브랜드 가치 높였다
  4. 천안시 두정도서관, 10월 테마 '언어' 행사 운영
  5. 대전교육청 고등부 학생선수단 전국체육대회 준비 완료… 메달 59개 목표

헤드라인 뉴스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 '2031년 개원' 전망은 흐림? 맑음?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 시기에 골든 타임은 있을까'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2022년 문재인 정부를 지나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만 하더라도 2027년으로 향하던 시계추가 점점 느리게 돌아가면서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동시 개원을 하겠다던 목표는 어느덧 2029년으로 밀려 나더니, 지난해에는 2031년, 올해는 2032년 전·후로 또 다시 연기되는 모습이다. 2032년 역사적 개원의 현실화 역시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3대 국회의원과 21대 대통령 임기가 마무리되고, 24대 국회의원과 22대 대통령 임기가 새로이 시작되는..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 정부공모서 '우주항공 후보특구'에 지정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우주항공 후보특구로 지정됐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81개의 우주기업이 밀집해 있고, 세계 최고 해상도 지구관측기술, 발사체 개발 기술 등 우주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로 인해 위성영상은 상업적으로 거의 쓸 수 없고, 발사체 등 우주 부품은 제조 자체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전시는 특구 사업을 통해 위성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고 우주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 경기 살아나나…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증가

충청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최근 증가하면서 침체를 겪던 건설 경기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60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충청권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도 대체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현장소재지별로 대전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조 4000억 원(2023년 2분기)에서 1년 사이 2조 1000억 원(2024년 2분기)으로 상승했고, 세종은 4000억 원에서 6000억 원, 충북은 1조 9000억 원에서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롯데백화점 대전점, ‘하리보 리빙’ 팝업 스토어 개최

  •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채수근 해병 전역날 묘역 찾은 해병대 예비역연대

  •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대전 유일의 한옥마을 ‘유교전통의례관’ 내일 개관

  •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 날씨 제한 안받는 스마트팜 관심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