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막아라" 충남 집중호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침수피해 막아라" 충남 집중호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김태흠 지사 "배수펌프장, 수문 시설 사전점검을" 당부
도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137명 비상근무

  • 승인 2022-08-09 15:54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지난 밤 사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단 가운데, 충남도가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시·군 관계자와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기상 상황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호우회의_1 (1)
김태흠 충남지사가 9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대처 긴급점검 영상회의에서 시군별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배수펌프장·수문 등 시설물 사전 점검,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저지대 및 고립 예상지 주민 대피계획 차질 없는 진행 등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주문하며 하천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사전 통제, 위험 상황 예상 시 차량 강제 견인 및 이동 조치,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침수 및 낙과 피해 예방, 강풍·풍랑 대비 선박 입출항 통제 등을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자연재난을 피할 수 없으나, 공직자 모두가 풍수해 피해 예방 대책에 최선을 다하면 그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충남은 지난 8일 오후 11시40분을 기준으로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 공무원 137명(도15명, 시·군 117명, 기타 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이들은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 308곳에 대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24시간 상황관리 및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실시로 피해 확산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은 지난 밤 사이 전체 여객선 7개 항로 중 4개 항로를 통제 했을뿐,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