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소재·반가공 산업 육성 사업은 국산 농산물의 수요 확대와 농산물 수급조절을 목표로 농산물 구매액 비중이 높은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85억원을 투자해 전국 12개소 내외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농협, 농업법인 등의 생산자단체 또는 식품기업으로 개소당 7-15억원(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 한도 내에서 식품소재·반가공품의 생산·유통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나 식품기업은 오는 19일까지 관련 서류(사업신청서·요건확인서)를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시·군에서 추천된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검토를 거쳐 4개소 내외를 농식품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9월 중 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를 실시한 후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개 시·군 13개소가 식품소재 및 반가공 육성 사업 대상에 선정돼 총 11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정읍 칠보농협 옹동제약(숙지황), 남원 꿈엔들잊힐리야(올리고당), 고창 웰런비앤에프(도라지 분말) 등 3개소가 선정돼 30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18년 선정됐던 팜조아(익산시 목천동 소재)의 경우 사업 추진 후 지난 2018년 당시 16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91억원을 기록해 3년 사이 매출액이 75억원 증가했으며 다원FS(정읍시 하북동 소재)는 지난 2017년 사업 대상 선정 당시 매출액이 74억원이었으나 사업 완료 4년 뒤인 지난해 1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50억원이 넘는 매출액 신장을 이뤘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식품소재·반가공 산업 육성은 국내 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식품 산업 발전과 도내 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해 많은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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