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 너무 더워진 날씨 내가 선수였으면 축구 안했을 것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너무 더워진 날씨 내가 선수였으면 축구 안했을 것

  • 승인 2022-08-07 19:1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021-0417-이랜드-0346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내가 선수였으면 축구 안했을 것 같아요."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로 어려워진 훈련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전하나시티즌과 부산아이파크와의 31라운드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날씨에 대해 언급하며 "너무 덮다 내가 지금 선수로 뛰고 있다면 축구를 안했을지도 모르겠다"며 "날씨가 더울수록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프로의식을 갖고 단 한명의 관중을 위해 본인들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선수 본인들이 체력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은 부상 중인 이창근 골키퍼 대신 이준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 정산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전체적인 이준서 역시 전체적인 반응 속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훈련 상황에 따라 수시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카이저가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감독은 "계속 출전시키며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 선발로 투입하고 후반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득점 감각은 있는 선수다. 지난 광주전에서도 브라질 동료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며 기대했다.



지난 라운드 광주 원정전 패배에 대해선 "패배의 잘못은 나에게 있다. 아쉽지만 아직은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남은 게임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1위 가능성이 아주 없는 아닌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세종 선수에 대한 상대팀들의 압박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해줄 것이다. 매 경기마다 좋은 패스가 연달아 나올 수는 없다. 한 두 개라도 결정적인 패스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그런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상대팀 부산의 부진에 대해선 "그런 것을 생각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하는 팀이다. 상대팀 상황에 관계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