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잡고 2위 탈환한다

  • 스포츠
  • 대전하나시티즌

4위로 추락!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잡고 2위 탈환한다

  • 승인 2022-08-05 11:1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왼쪽부터)공민현,레안드로,윌리안
대전하나시티즌이 주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리그 4위로 추락한 대전하나시티즌이 부산을 상대로 2위 탈환 작전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5경기 12승 8무 5패로 리그 4위(승점44)를 기록 중이다. 조유민의 A매치 차출로 2게임을 덜 치른 사이 3~4위권 팀들이 대전을 4위로 끌어내렸다.

다행히 대전은 최근 경기에서 상승세를 다시 회복하며 8월 재반등을 노리고 있다. 대전은 22경기 홈 무패 전력을 홈 앞세워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홈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무려 21경기(14승 7무) 무패 행진이다. 1년 동안 안방에서 승점을 놓친 적이 없다. 대전은 8월에만 4차례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부산을 상대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1위 광주와의 승점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일정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선두 탈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은 광주와의 원정 이전까지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부산전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를 다시 2위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대전은 부산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중순에 치렀던 16라운드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대전은 전반 4분 선제 실점을 내주는 등 부산에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9분 공민현의 골을 시작으로 기적이 일어났다. 이후 대전은 조유민, 레안드로, 이진현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4-3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또한 지난해부터 부산을 상대로 최근 4경기(2승 2무) 동안 패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를 자신감의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승리를 위해선 득점이 필요하다. 대전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3인방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대전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레안드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레안드로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가장 최근 홈 경기였던 서울이랜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1 완승을 이끌었고, K리그2 27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입단한 윌리안도 빠르게 적응 중이다. 윌리안은 김포를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입단 이후 5경기 3골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하반기, 대전 유니폼을 입은 카이저도 지난 광주전 첫 선을 보였다.

카이저는 지난 광주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며 브라질 삼각편대의 완성을 알렸다. 리그 최다 실점 3위(40실점)인 부산의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민성 감독은 부산전을 앞두고 "홈에서 부산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늘 좋은 결과를 얻어 왔다. 이번 경기 역시 뜨거운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이 진행된다.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은 의류 기증을 통해 환경보호 가치를 공유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홈경기 당일 의류, 잡화(신발, 가방 등)를 남문 광장 하나클로스 의류 나눔 캠페인 부스에 기증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유성점과 대전점에서 판매된다.

이 밖에도 장외에서는 플리마켓,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람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조명과 테이블, 벤치가 설치된다.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티켓은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홈경기일(8월 7일) 경기 시작 두 시간 전(17:30~)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