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휴가 물품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은 남구 물품공유센터./광주시 남구 제공 |
남구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숙박비를 비롯해 물가까지 폭등하면서 가계 운영비의 많은 지출을 이유로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유물품을 통한 경제적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캠핑 용품을 대거 구매했다.
이번에 남구 물품공유센터에 새로 들어온 물품은 여름철 수요가 많은 4인용 텐트 2개와 캠핑용 서큘레이터 3대, 캠핑용 매트 4개, 7~8인용 코펠 3개, 캠핑용 아이언 BBQ팬 3개, 폴룩스 캠핑용 랜턴 4개, 파이어 쉴드 4개, 어린이용 의자 4개다.
호텔 등 비싼 숙박시설이 아닌 숲과 계곡, 바다 등 야외로 휴가를 떠나고자 하는 주민들은 남구 물품공유센터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경제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곳에는 캠핑 용품을 비롯해 야외에서 영화 관람 등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크린 및 빔 프로젝트, 블루투스 스피커, 야외 조명, 아이스박스, 얼음을 담을 수 있는 캠핑용 물통까지 모두 마련돼 있다.
남구 물품공유센터 관계자는 "요즘처럼 물가가 무섭게 상승한 시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게 쉽지 않다"며 "대안으로 물품공유센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공유물품 대여를 통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힐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물품공유센터는 남구청 별관동 1층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문을 연 뒤 많은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캠핑용품 36종을 비롯해 일상용품 14종, 생활 공구 12종을 대여하고 있으며 대여비용은 물품가액의 2% 이내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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