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가세로 군수가 천리포 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
국내 최다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1일 소원면 구름포 해수욕장 방문을 시작으로 3일까지 사흘간 소원·안면·고남·남면·근흥 지역의 24개 해수욕장을 찾았다. 5일에는 원북면과 이원면에 위치한 4개 해수욕장의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해수욕장에 투입돼 관광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직자를 비롯한 안전관리요원과 경찰, 해경, 소방서, 번영회 등의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장점검 시 접수된 해수욕장 시설 개선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근무자들의 사기를 진작과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방지 등 피서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간 140명·야간 31명 등 171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해 개장 첫날인 7월 2일부터 전체 해수욕장에 배치하고, 안전관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 책임관제'를 도입해 각 읍·면장이 해수욕장의 전반적인 관리 및 요원 근무 지도에 나서고 있다.
또 충남도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1억 원을 활용해 야간 LED 안전표지판을 각 해수욕장에 세우고 인명구조함 40개소를 설치·보수했으며,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상황실 및 현장점검반 운영을 통해 상황 유지 및 복무점검에 나서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태안이 서해안 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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