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판식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대들보 함흥면옥은 1956년 대전 은행동에서 최초 개업한 불고기·냉면집으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수제 전통 방식으로 맛을 낸다. 동치미 국물을 직접 만들어 전국에서 최고의 맛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정직한 업소·맛·청결·장인정신'의 사훈을 가지고 안정적인 운영과 변하지 않는 맛을 지키고 있다.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당진기름집'은 1980년 행상에서 시작해 1983년 태평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해 온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름집으로, 좋은 원료와 전통 방식의 로스팅 방식을 고수하여 기름의 특유의 향을 극대화 시키는 동시에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하우가 있는 업체이다.
대전세종중기청은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이달 중 '중국성', '중부인쇄기획', '맥산기업'에 대한 현판식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창 대전세종중기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최근 금리인상·물가상승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의 성공 모델 확산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대전·세종지역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 널리 알려지고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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