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정 피향정에 연꽃이 개화했다./정읍시 제공 |
이달 하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연꽃은 서서히 수면 위를 가득 채우며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녹색 잎과 연분홍 꽃봉오리들의 어우러짐이 눈을 즐겁게 하고, 바람 끝에 묻어나는 은은한 향이 코끝을 간질이게 한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자태로 유명한 피향정 연꽃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피향정 연꽃은 이번 주부터 개화해 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정 피향정에 개화한 연꽃/정읍시 제공 |
연못에 연꽃이 피면 그 향기가 주변에 가득하게 퍼져 '피향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피향정의 아름다운 모습과 분홍빛 연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며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