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내달 3일 제12회 부안 님의 뽕축제를 개막한다.사진은 제11회 부안 님 뽕축제./부안군 제공 |
부안 서림신문이 주최하고 군과 케이워터 부안권지사가 후원하는 '부안 님의뽕' 축제는 부안을 찾은 피서객들을 상대로 부안에서 생산되는 뽕 관련 제품을 전 시판매하고 각종 체험장을 마련해 보고 즐기는 축제로 진행된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부안몰, 부안정보화농업연구회, 남부안농협, 강산주조, 부안수협이 주축이 돼 뽕 관련 업체와 부안농산물 생산자 등 20여 개 업체 100여 종의 식품을 전시 홍보하게 될 '님의 뽕' 축제는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뽕 제품을 선사할 계획이다.
얼음 속 뽕 미니어처 찾기와 뽕 빨리 먹기, 뽕 받아먹기, 뽕 바르고 댄스, 뽕 제품 이름 부르기, 뽕 제품 가격 맞추고 무게 알아맞히기, 누에 물풍선 던지기 등 '추억 만들기'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 경기는 지난 2019년 열린 제11회 축제 때처럼 피서객들의 폭소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보고 듣는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특별공연과 가족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첫날 개막식과 함께하는 공연은 끼 있는 부안사람들이 마련하는 '아리울디스코장고' 공연과 부안방과후아카데미 어린이들의 댄스공연으로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둘째 날인 다음달 4일과 셋째 날인 5일에는 전북 최고의 그룹사운드로 알려져 있는 '안상태밴드'와 '개인날오후'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넷째 날인 다음달 6일에는 '가족 노래자랑'으로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마지막 날인 7일에는 2시간 동안의 특별공연으로 '타무'와 '포크댄스컴퍼니', '노스텔지어', '임채영과 친구들' 공연에 이어 초대가수로 태민, 방가희, 설재만, 강민수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래전부터 뽕과 관련한 각종 건강식품과 먹거리가 개발돼 부안 특산품으로 상품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에게 부안 뽕은 생소하다. 이에 서림신문은 부안 뽕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서림신문 이석기 대표는 "벌써 열두 번째 치러지는 축제이지만 작은 축제인 만큼 장소와 적은 예산 등으로 인한 행사준비 미흡, 프로그램 부족 등의 각종 현상이 예상되며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 발전된 행사로 만들어 가기 위한 걸음마로 생각한다"며 "군민의 관심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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